김기사가 변했다? 카카오내(네)비 출시!

카카오가 김기사를 인수한지 제법 시간이 흘렀는데요. 오늘 드디어 김기사가 기존의 허물을 완전히 벗고 새롭게 업데이트 했습니다. 버전 3.0으로 업데이트 됐는데요. 이름도 함께 바꿨습니다. 이젠 더 이상 김기사가 아니라 '카카오내비'입니다.

새롭게 업데이트된 카카오내비는 기존 벌집 UI는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약간은 투박해보였던 김기사의 UI를 좀 더 세련되게 바꿨습니다. 그리고 이전 김기사와 비교했을 때 크게 두 가지 큰 변경점이 생겼는데요. 

1. 앱이 없어도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

카카오내비는 카카오톡과 완벽하게 연동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최초로 앱과 웹이 동시에 연동되어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웹페이지를 통해 내비게이션이 작동되는데요. 덕분에 친구한테 길을 알려줄 때 따로 앱설치를 권유하지 않아도 길을 알려줄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.

2. 전국의 카카오택시가 바로 내 편

'카카오내비'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국의 카카오택시와 연동이 되는데요. 바로 전국 약 20만 대의 카카오택시가 보내주는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하여 보다 정확한 빠른 길 안내와 도착 예정 시간을 알려줍니다. 

사실 이 부분에서 가장 두각을 보였던 내비가 바로 T맵이었는데요. T맵은 SK가 운영하는 콜택시가 보내주는 실시간 정보를 토대로 정확한 안내를 했습니다. 카카오내비도 이에 못지 않게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되네요.

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. 김기사 버전 3.0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카카오내비 1.0에 가까운 터라 과거에 지원하지만 현재는 지원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몇 가지 버그도 발생하고 있는데요. 이런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.

여러분은 스마트폰에서 어떤 내비앱을 쓰시나요?

카카오내비? 올레내비? T맵?

사람들마다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데요. 한동안 조금 뒤쳐졌던 카카오내비가 얼마나 성장할 지 기대가 됩니다.